도널드 트럼프의 사고방식02

사업과 도박

사람들은 날 도박꾼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도박이라곤 해 본 적이 없다. 

도박꾼이란 슬롯머신을 즐기는 사람이다. 나는 슬롯머신을 즐기기보다는 아예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사업이기 때문이다.

언론관01

언론은 항상 좋은 기삿거리에 굶주려 있고, 소재가 좋을수록 대서특필하게 된다는 속성을 나는 경험을 통해 배웠다.

"조금 색다르거나 용기 있거나 무언가 대담하고 논쟁거리가 되는 일"을 하면, 신문은 당신 기사를 쓰게 된다.

그래서 난 일을 조금 색다르게 처리하거나, 논쟁이 빚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런 성격 덕분에 나는 아주 젊어서부터 사업수완을 보였다.

언론이 날 헐뜯는 기사를 쓰더라도 일단 기사가 나가면 항상 손해보다는 이득이 많다.

뉴욕 타임즈 전면광고에 4만 달러가 든다. 그러면서도 독자는 광고 내용을 의심한다.

뉴욕 타임즈가 내 사업에 호의적인 기사를 한 줄이라도 쓰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4만 달러 이상의 효과를 낸다.

언론관02

'텔레비전 시티'에 세계에서 재일 높은 건물을 짓겠다고 발표했을 때 

모든 건축비평가들이 한마디씩 했다. 모두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켜

사업상 커다란 이익을 보게 되었다.

언론이 이 건물이 웨스트사이드에 미치는 악영향을 묻는다면

뉴욕 시민들은 가장 높은 빌딩을 소유할 자격이 있으며, 그 빌딩이 생겨 시민들의 긍지가 얼마나 

높아질지에 대해 역설하며 화살을 피한다.

왜 부자들만을 위한 건물을 짓느냐고 물으면,

건물을 신축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뉴욕 시에 세금 수입을 늘려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준다고 말한다.

트럼프 타워가 뉴욕부흥에 얼마나 공헌했는지 역설한다.

사람들의 환상을 자극하는 것은 효과적인 선전 수단이다.

입지보다는 전략에 주력하라 

위치는 치장하기에 따라 달리 평가될 수 있다. 

협상에 임하는 자세

68kg인 사람이 360kg 사자 우리로 들어간다고 차자. 

들어오는 사람에게서 약점이나 두려운 기색을 눈치챘을 때 사자는 조련사를 덮친다. 

그러나 조련사가 채찍을 휘두르며 당당하게 접근하면 사자는 놀랍게도 그의 말을 듣는다. 

용인술

관리인을 고용할 때의 기준은 도덕성이 아니라 성과주의다. 

어빙은 최고의 허풍쟁이였지만 놀란 만한 경영 수완이 있었다. 그는 하루 1시간 밖에 일하지 않지만 12시간 일하는 사람보다 수완이 있었다. 

나는 누군가가 도둑질하는 장면을 보면 그가 훔친 돈보다 10배가 들더라도 주도면밀하게 그의 뒤를 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빙은 유능했기 때문에 그가 책임을 갖고 있으면 아무도 훔칠 생각을 못했다. 이 말은 어빙만 감시하면 된다는 뜻이었다.

나는 종종 그에게 “나는 5만달러와 그리고 당신이 빼돌리는 돈을 보수로 지급하는 셈이오”라고 말했다. 

그가 5만달러쯤 빼돌렸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설사 그렇더라도 그를 고용함으로써 그 만큼 이득은 있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