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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 & 도서

제3의 부의 원칙 간단요약

by 사랑가속도 2021. 5. 12.

제3의 부의 원칙 요약
The behavioral Investor

대니얼크로스비 
Daniel Crosby


확증편향 : 투자에 있어 사람들은 새로운 사실을 원한다고 하지만
진짜로 갈망하는 것은 원래 알고 있던 사실(자신이 알던  사실)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 주식을 산 사람은 폭등할 이유를 찾고, 인버스를 산 사람은 폭락할 이유만 찾는다

 

인간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인간은 새로운 사실을 들으면 거북스러워한다. 
인간은 새로운 사실을 기대하지 않는다.
인간이 새로운 사실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진짜 원하는 것은 원래의 사실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그들에게는 진실이다.
- 판타지 소설 'Discworld' 중

 

어떤 의견을 택하면 인간의 이해는 그 의견을 뒷받침하고 동의하는 모든 것에 주목한다
- 프랜시스 베이컨

갈망하는 것에 경솔하게 희망을 걸고,
원하지 않는 것에 독단적인 이성을 발휘해 보려고도 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천성이다
- 투키디데스

대다수 똑똑하다고 칭송받는 사람들이 수없이 난관을 극복하고 내린 결론이 틀렸음을 인정해야 할 때
그들은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진실마저 분간하지 못하게 된다.
그 결론이야말로 그들의 자부심이었고,
타인에게 가르침을 주는 주제였고,
인생의 토대였기 때문이다
- 톨스토이

기존 믿음을 옳다고 말해주는 정보를 찾으려는 성향은 우리가 에고를 유지하는 중요한 방식이다.

 


휴리스틱(heuristics) : 불충분한 시간이나 정보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거나, 
체계적, 합리적인 판단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추론법
heuristic : (교수법·교육이) 체험적인[스스로 발견하게 하는]


인간의  뇌는 감성적 이름표를 붙인 것은 무엇이든 쉽게 떠올리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지만
이성적 사실에는 그런 편리한 기억 회수 장치가 없다.
감성 기반 광고는 이성 기반 광고보다 기억 효과가 2배는 좋았다.
감정은  뇌에서 더 수월하게 처리되고 더 오래 유지된다.
이성과 감정이 서로 충돌할 때 신경회로는 감정이 이기도록 설계되어 있다.
감정에 논리로 맞서는 것은 총에 칼로 맞서는 것과 같다.

인간은 압박감을 느끼면 실수를 한다.
우리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순간에 땀을  비 오듯 흘린다.
대규모 청중 앞에서 강연을 하기 전 기다릴 때는 입이 바짝 마른다.
감정은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대신 지갑을 빈곤하게 만든다.
그러니 감정은 가장 쓸모 있는 순간을 위해 아껴 두어라.

강한 감정은 휴리스틱에 대한 의존도를 키운다.
감정에 지배될 때 우리는 그전까지 충실하게 따르겠다고 공언한 규칙을 무시한다.
우리는 즐거운 활동일수록 위험이 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즐겁지 않은 활동은 위험하다고 여긴다.

강세장 후에는 거래량이 극적으로 증가하고  
약세장 후에는 거래량이 수직 낙하하면서
비싸게 사고 싸게 하는 결과가 발생한다.

 


보수주의 : 1.사양길에 들어서 희망이 없는 주식을 고집스럽게 들고 있기
2.작전 이후 폭락한 주식을 계속 들고 있기
3.버블이 절정인 것을 알면서도 주식을 계속 들고 있기

위험회피 감정 : 몇 차례 성적이 안 좋으면 유독 심하게 위험을 회피한다.
투자매력도가 늘어나는 시기에도 투자를 하지 않게 된다.
상처를 어루만지는데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이럴 땐 감정을 배제하는 것이 투자에 유리하다

 

정상 뇌를 가진 자들은 몇 차례 성적이 안 좋으면 유독 심하게 위험을 회피했다.
(시장의 경우 이럴  때 투자 매력도가 늘어나는 편이다)
뇌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게임 내내 "일관된 태도"를 유지했으며  결국에는 승리했다.


마음의 여유 : 압박감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압박축구는 상대의 실책을 유도한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

과잉확신 : 즉각적 보상에 대해 도파민이 분출되는 것은 투자를 방해한다

 


공동의 서사를 강조하게 되고 우리의 이성은 객관적 기준보다 사회적 기준 위주로 사고하게 된다.

고대 그리스 자연철학 학파 탈레스는 인간에게 가장 어렵고 중요한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너 자신을 아는 것." 
인간에게 가장 무익한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조언을 하는 것”이라고 곧바로 대답했다.
월스트리트에는 조언은 넘칠 정도로 많지만, 자신을 아는 투자자는 매우 드물다. 
이는 이따금 재앙 같은 결과를 불러온다


인간의 뇌는 15만년 동안 정체되어 있었지만, 세상은 기하급수적으로 복잡해졌다.
투자자의 행동에는 진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그러한 행동을 해야하는 이유는 사라진지 오래다.
옛날의 조상들은 추운 가을과 겨울을 버티기 위해 봄과 여름에 열심히 식량을 비축했다.
희한하게 현대에도 봄과 여름에 저축과 투자가 늘어나는 편이다.
현대의 투자자들은 가혹한 계절을 이겨내기 위해 봄여름엔 조금더 과감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분명하다.


공격 피하기 같은 원시적 행동을 담당하는 감정 중추가 금융 리스크를 처리하는 일에도 관여한다.
모든 포유류에 있는 이 감정 중추는 정밀한 사고가 아니라 재빠른 반응을 위해 투박하게 설계되었다.
투자자는 행동을 적게 할수록 수익을 많이 낸다.
연구에서는 '한번도 바꾸지 않은' 계좌가 빈번하게 매매한 계좌보다 가뿐히 수익률에서 앞서는 걸로 나온다.
거래비용과 잘못된 시장 타이밍 때문에 매년 계좌 가치가 4%씩 하락한다.

 

 

뇌는 강세장에서 위험을 추구하고 약세장에서 보수적으로 군다.
이는 '싸게 사고 비싸게 판다'는 투자의 규칙에 위반된다.
우리의 뇌는 위험이 고조된 상황에서 위험이 낮다고 판단한다.
하워드 마크스는 이를 '위험의 역효과'라고 말했다.

호황기에 투자자는 상승장에 편승하며 분별을 잃고 위험자산에 높은 호가를 부르며 턱없이 비싼 값도 기꺼이 치른다.
강세장의 위험은 중첩되고, 모두가 돈을 벌어 도파민이 흘러넘치는 탓에 고조되는 위험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멋진 미녀는 쿼터백이 차지하더라도 챔피언십 우승은 훌륭한 수비가 이끈다.
언론의 관심은 고수익이지만 자산 실적은 위험관리이다.

높은 자신감은 배우자를 얻거나 선거에 당선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재무 상태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보편적 사고 기준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적절한 접근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가 처음에 이성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손실이 발생하면 달라진다.
일단 손해를 보면 고통 중추가 각성하고 이성을 잃은 결정이 자주 나온다.
손실을 보면 동물적으로 상처가 커보이고 보수적이 되며, 수익이 보장된 상품으로 옮겨가는 비합리적인 행동을 보인다.
우리의 선조를 생존하게 했던 성향이 투자 실적을 악화하는 주범 중 하나인 것이다.


1900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증시는 123회의 조정(10% 이상의 하락)을 경험하였다.
평균적으로 1년에 한 차례가 넘는다. 증시 조정은 우리 생일보다 자주 온다.
침체장의 신호탄인 큰 폭의 주가 하락은 평균 3.5년에 한번 일어났다.
증시가 10~20%만 빠져도 언론은 세상이 끝난 것처럼 떠들지만, 
증시 조정은 봄에 꽃이 피는 것 같은 주기적인 현상이다.
그런데 바람과는 달리, 인간은 두려움을 참고 누르다가, 부적절한 시기에 그 두려움을 표출하는 독특한 성향이 있다.


패시브 투자 상품들은 겸양의 미덕을 잘 지킨 덕분에 
어느 기간을 놓고 보아도 액티브 투자 상품을 수익률에서 앞지른다.

1970년부터 2014년까지 유럽 주식, 아시아 태평양 주식, 미국 주식의 수익률은 각각 다음과 같다.
유럽 주식 : 10.5%
아시아 태평양 주식 : 9.5%
미국 주식 : 10.4%


어떤 투자에 열정적으로 이끌린다면,
그것은 충분히 냉정하게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미국의 IPO 주식은 공모 이후 첫 3년 동안 시장 기준보다 연간 21% 낮은 수익률을 냈다


주식 시장은 날마다 관찰하면 점점 더 오싹해진다.
그레그 데이비스는 매일 계좌를 확인하니 41% 손해가 난 것을 확인했다.
5년에 한번 계좌를 확인하니 손해날 확률은 12%였다.
12년 만에 들여다봤을 때는 손실 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12년은 긴 기간이지만, 대다수가 평생 투자하는 기간은 보통 40~60년이다.
진짜 위험하고 조심해야 할 것은
멍과 찰과상이 아니라 영구 손실이다.
위험을 관리하려면 주위의 잡음과 감정을 배제하고, 변하지 않는 정보를 관찰해야한다.
주식을 중요 투자로 삼은 포트폴리오는 위대한 보상을 안겨주고
의미있는 수준으로 위험을 낮춰준다. 이것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스토리이다.


언론
나는 과장과 독선을 섞어서 말해달라는 PD와 실랑이를 벌였다.
"샌님처럼 굴지 마세요. 우린 여기에 뉴스를 팔러 온 겁니다."
금융 뉴스는 시청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클릭과 조회를 위해 만들어진다.

설문조사에서 시장이 크게 상승했을 때에도 대다수의 투자자는 시장이 급락했다고 대답했다.
우리는 서사 형태로 주어지는 정보일수록 더 집착하는데,
미디어는 그런 서사 만들기를 아주 잘한다.
신호를 팔아야 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잡음 전달자가 되었다.

만약 모두가 너를 의심해도 너 자신을 믿을 수 있다면
만약 기다릴 수 있고 그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을 당해도  당해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을 수 있다면
미움을 받아도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 러디어드 키플링의 만약 If 중에서

당신을 패배시키려고 작정한 정보 시대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 일은
행동투자자에게는 끝이 보이지 않는 숙제다. 
원칙에 따라 행동하고, 역발상 정신을 기르고, 금융시장에서 반복되는 경험적 원칙에 익숙해져라.

 


불확실성을 피할 수 없다면 줄여라.
확률에 근거하고, 스토리는 무시하라.


아주  많은 종목에 대해 조금씩 아는 것보다 
몇 종목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이 투자자에게 휠씬 도움이 된다.
100번째나 1000번째 좋은 아이디어보다 
가장 좋은 아이디어 몇 가지가 더 높은 수익률을 창출해준다.
- 세스 클라만


거품
시장 붕괴 규모는 거품의 크기에 비례한다.
가격 상승폭이 클수록 하락도 순식간이다.
"거품은 가격 상승이 추가로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전염병이다"
로버트 실러

"주식이 50% 올랐다면 다음 2년 동안 급락할 확률은 20% 정도이다.
가격이 100% 올랐다면 붕괴 확률은 53%이고,
1500% 이익을 거뒀다면 붕괴  확률이 80%까지 올라간다."
 마이클 배트닉(리솔츠자산운용)

거품 진단 체크리스트
자산 가격 상승에 대중이 흥분하는가?
언론도 대중의 흥분에 동조하는가?
떼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대중의 부러움을 자극하는가?
New era란 말이 등장하고 급격한 평가 상승을 정당화하고 있는가?
대출이 용이해졌는가?

거품의 생애
펀더멘털의 변화로 가격상승 -> 관심증가 -> 가격  상승을  정당화하는 서사 등장  -> 다시 가격 상승
-> 서사가 깨어지면서 가격이  펀더멘털로 복귀
스토리는 펀더멘털  불꽃이 비합리성이라는 거센 불길로 타오르게 하는 연료다.

 

 

"이번에는 다르다" 이 말이야말로 투자에서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 말이다
- 존 템플턴

 


당신이라는 사람을 잘 모른다면, 월스트리트에서 비싼 값을 치뤄보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 애덤 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