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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기업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투자이력과 그 결과

by 사랑가속도 2024. 12. 6.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Affinity Equity Partners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모펀드로, 다양한 산업에서 여러 성공적인 투자와 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투자 및 성과는 다음과 같다:

주요 투자 및 성과

 

오비맥주: 

2008년에 인수하여 2014년에 AB인베브에 매각, 약 4조8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인수 후 오비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40.6%에서 61%로 증가했다.


로엔 엔터테인먼트 Loen Entertainment

(현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Kakao Entertainment):


투자 시기: 2013년
회수 시기: 2019년
성과: 어피너티의 로엔 투자는 사모펀드 업계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어피너티는 2013년 하반기에 로엔의 지분 61.4%를 약 2972억 원에 인수하였고, 2016년 카카오에 이 지분을 1조5063억 원에 매각하여 약 1조2000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는 투자 원금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수익으로, 어피너티는 이로써 한국 시장에서 단 한 번도 손실을 기록하지 않은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어피너티는 로엔을 인수한 후,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여러 전략을 시행했다. 특히, 로엔의 비주력 사업인 연예 매니지먼트 부문에 주목하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같은 회사를 인수하며 사업 확장을 도모했다. 이러한 전략은 로엔이 한류 열풍을 타고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예를 들어, 로엔은 드라마 OST 유통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수익을 증가시켰다.


Island Hospital (말레이시아)


투자 시기: 2015년
회수 시기: 2024년
성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2015년에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아일랜드 병원에 약 2억 달러를 투자하여 병원의 78% 지분을 인수했다. 이 투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 집중하는 어피니티의 네 번째 아시아 펀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어피니티의 투자 목적은 아일랜드 병원의 운영 능력을 강화하고, 말레이시아의 성장하는 의료 관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의 수용 능력을 확장하는 것이었다.

어피니티의 소유 하에 아일랜드 병원은 병상 수를 300개에서 600개로 늘리고, 새로운 의료 전문 분야를 개발하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 이러한 전략적 초점은 아일랜드 병원을 인도네시아와 같은 인접 국가의 의료 관광객을 위한 주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 결과, 병원의 수익성은 세 배로 증가했고, 외국인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2024년 9월, 어피니티는 아일랜드 병원의 지분을 IHH 헬스케어에 매각하며 성공적인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 거래의 총 기업 가치는 약 42억 링깃(약 9억 6천만 달러)로, 어피니티는 초기 투자 대비 세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이는 아시아에서 단일 병원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거래 중 하나로, 어피니티의 전략적 통찰력과 사모펀드가 의료 분야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미친 영향을 잘 보여준다.


버거킹 Burger King Korea 및 Japan


투자 시기: 한국(2016년), 일본(2017년)
어피너티는 2016년 한국 버거킹을 약 2100억 원에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 투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패스트푸드 부문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었다.

인수 이후 어피너티는 버거킹의 매장 수를 130개에서 2024년 3월까지 490개 이상으로 늘리며, 한국 내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성장은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메뉴 혁신과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덕분이었다. 2020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경쟁사인 맥도날드를 능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버거킹의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2년 매출은 약 7574억 원에 달했지만, 영업이익은 78억 원에 그쳤고 이는 전년도 대비 68% 이상 감소한 수치였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매각 시도에 어려움을 겪게 했고, 어피너티는 2021년부터 매각을 시도했으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중단되었다.

어피너티는 2023년 초에 한국과 일본의 버거킹 운영과 관련된 1700억 원의 부채를 재융자하며 투자 회수 전략을 조정했다. 이는 시장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매각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였다. 2024년 말 현재, 어피너티는 한국 버거킹의 매각을 다시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적으로, 어피너티의 버거킹 투자는 초기에는 긍정적인 기대를 모았으나, 실적 부진과 매각 실패로 인해 현재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로 인해 어피너티는 투자금 회수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풀무원식품 Pulmuone Foods


투자 시기: 2011년
회수 시기: 2015년
성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는 2011년에 풀무원식품에 1000억원을 투자하며 전환우선주(CPS) 136만3045주를 인수. 이 투자는 풀무원식품의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어피니티는 이 지분을 통해 풀무원식품의 24.2%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풀무원식품의 IPO 계획은 여러 차례 연기되었다. 특히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풀무원 미국법인은 2015년 1분기에 17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중국과 다른 해외 자회사들도 실적이 좋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풀무원은 IPO 대신 어피니티에 대한 투자금 상환을 결정하게 되었다.


2015년 5월, 풀무원은 어피니티에 대해 공정시장가액(FMV)으로 평가한 후 투자금을 상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풀무원식품은 차등 유상감자 등의 방법을 통해 자본 구조를 조정하고, 어피니티의 요청에 따라 감자를 진행했다. 결국, 어피니티는 풀무원식품의 상장이 연기됨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결론적으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풀무원식품 투자는 IPO를 통한 회수를 목표로 했으나, 여러 외부 요인으로 인해 상장이 불발되었고, 대신 투자금 상환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다. 이는 어피니티의 투자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향후 풀무원식품의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Trimco International (홍콩)


투자 시기: 2018년
회수 시기: 2022년
성과: 어피니티는 2018년 1월, 홍콩에 본사를 둔 의류 라벨 제조업체인 Trimco International을 약 5억 2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인수는 어피니티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Trimco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어피니티는 Trimco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Trimco는 아시아 중심의 제조업체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15년 덴마크의 A-Tex를 인수하여 Trimco의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어피니티는 2022년 11월, Trimco를 Brookfield Asset Management에 약 8억 5천만 달러의 기업 가치로 매각했다. 이 매각을 통해 어피니티는 투자금의 2.2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올렸으며, 연평균 내부수익률(IRR)은 19%에 달했다.

결론적으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Trimco International 인수는 회사의 글로벌 확장과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결정이었으며, 이를 통해 Trimco는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락앤락:

어피너티는 2017년 락앤락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약 6293억 원을 투자하여 63.6%의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인수가격은 주당 18,000원이었으나, 최근 2024년 4월에는 추가로 30.33%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주당 8,750원에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이는 초기 인수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락앤락의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했음을 나타낸다.

어피너티는 락앤락의 인수금융 만기가 2025년으로 다가오면서 상장폐지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어피너티는 락앤락의 지분 69%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늘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락앤락의 최근 실적은 부진하며, 2023년에는 21.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밀폐용기 시장의 경쟁 심화와 제조 원가 상승에 기인한다.

어피너티는 락앤락의 상장폐지 후 대규모 배당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자산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낮은 공개매수 가격에 불만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어, 향후 진행 상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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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는 한국에서 총 15건 이상의 투자를 성사시켰으며, 전체 거래 규모는 약 130억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투자는 주로 소비재,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롯데렌탈의 56.2% 지분을 1조6000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롯데렌탈의 전체 기업가치가 2조8000억원으로 평가된 것을 바탕으로 하며, 매매가는 주당 7만7115원으로, 이는 롯데렌탈의 최근 주가보다 131.2% 높은 가격이다. 어피니티는 롯데렌탈을 향후 3년간 SK렌터카와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 기간 동안 롯데 브랜드를 유지할 것이다. 이는 브랜드 가치를 활용하여 고객 기반을 유지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