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약부채 (Contract Liability)
정의: 계약상 미래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로, 선수금을 받았으나 아직 이행하지 않은 부분을 부채로 인식한 것입니다.
회계 처리:
대차대조표의 유동부채 또는 비유동부채로 분류됩니다.
상품/서비스 제공 시 점차 매출로 전환됩니다.
예시:
건설 회사가 공사 계약금 1억 원을 받고 공사를 30% 진행했다면, 나머지 70%에 해당하는 7천만 원은 계약부채로 기록됩니다.
기준: IFRS 15(수익인식 기준)에 따라 의무 이행 정도에 따라 부채를 측정합니다.
2. 선수금부채 (Advance Received Liability)
정의: 고객으로부터 상품 대금이나 서비스 비용을 미리 받은 경우 발생하는 부채로, 아직 상품을 인도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회계 처리:
대차대조표의 유동부채로 기록되며, 상품 인도 또는 서비스 완료 시 매출로 전환됩니다.
예시:
핸드폰 예약 판매 시 100만 원을 선수금으로 받고 제품을 아직 전달하지 않았다면, 100만 원을 선수금부채로 처리합니다.
계약부채와의 차이:
선수금부채는 단순 선수금을 받은 경우, 계약부채는 계약 이행 의무가 남은 경우에 포괄적으로 사용됩니다. (실무에서 혼용되기도 함)
3. 수주잔고 (Order Backlog)
정의: 회사가 수주(受注)한 주문 중 이행하지 않은 잔여 물량을 금액 또는 물량으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특징:
재무제표의 공식 항목은 아니지만, 미래 매출 예측의 핵심 지표로 활용됩니다.
제조업, 건설업 등에서 주로 사용되며, 영업보고서나 IR 자료에 공개됩니다.
예시:
반도체 회사가 1,000억 원 규모 주문을 받아 600억 원을 납품했다면, 수주잔고는 400억 원입니다.
주의점:
수주잔고는 실적 전환 가능성을 분석해야 합니다. (예: 계약 취소, 지연 리스크)
📊 비교 표
구분 | 계약부채 | 선수금부채 | 수주잔고 |
의미 | 계약상 미이행 의무 | 선수금으로 인한 부채 | 미처리 주문 잔량 |
재무표 처리 | 부채 항목 기록 | 부채 항목 기록 | 비공식 지표 (주석 공시) |
전환 시점 | 서비스/상품 제공 시 | 상품 인도 시 | 주문 이행 완료 시 |
예시 | 공사 잔금, 구독 서비스 | 예약금, 티켓 선매 | 미납품 주문, 건설 잔공 |
💡 핵심 정리
계약부채와 선수금부채는 모두 미래 의무를 부채로 인식하지만, 계약부채는 계약 이행 진척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할됩니다.
수주잔고는 재무적 부채가 아닌 영업 현황 지표로, 미래 매출 잠재력을 반영합니다.
세 용어 모두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과 수익성 분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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